함께 잘사는 방법

최근 한국 산업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두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매출 급증과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 30% 성장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AI반도체 매출 급증

SK하이닉스는 2024년 4분기 매출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8조 8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0배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이 있습니다. HBM은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3 E 12단 제품을 양산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구글, 메타 등으로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JP모건은 "HBM 부문은 주문형 반도체 기반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반도체 둔화 사이클에서 드물게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3% 상향 조정했습니다.

K뷰티 중소기업 수출 30% 성장

한편, K뷰티 분야에서도 중소기업들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4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7.7% 증가한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46.5%), 일본(29.4%), 베트남(17%)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한 결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과 향후 전망

이처럼 AI 반도체와 K뷰티 분야의 성장은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산업 구조의 재편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 등의 제도적 지원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채용 확대가 기대됩니다. 또한, K뷰티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를 기대합니다.